[미디어펜=석명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아놀드 클라크컵' 출전을 앞두고 26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월 잉글랜드에서 개최되는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컵을 대비해 대표선수 소집 명단도 발표됐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한국을 비롯해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여자대표팀이 참가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주최로 지난해 처음 시작된 여자 국제 친선대회다.

   
▲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올해 7월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로 열리는 2023 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호는 아놀드 클라크컵 참가를 통해 전력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지소연(수원FC위민),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 등 여자대표팀의 주요 자원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조소현(토트넘홋스퍼FC위민)은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여자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천가람(울산과학대)과 배예빈(포항여전고) 등이 포함됐다.

벨 감독은 아놀드 클라크컵에서 신구 조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강호인 유럽팀들을 상대로 월드컵 적응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울산에서 2023년 첫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총 26명의 선수 중 해외파인 이금민과 박예은(브라이튼&호브알비온), 현재 구단 입단을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인 윤영글을 제외한 23명이 울산 소집훈련에 함께한다. 대표팀은 국내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아놀드 클라크컵이 열리는 잉글랜드로 출국한다.

[아놀드 클라크컵 대비 여자축구대표팀 소집 명단 (총 26명)]

▲ GK=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김경희(창녕WFC), 류지수(서울시청)

▲ DF= 심서연(서울시청),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위민), 김혜영(경주한수원)

▲ MF= 지소연, 김윤지(이상 수원FC위민), 장창(인천현대제철), 천가람(울산과학대), 배예빈(포항여전고),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호브알비온)

▲ FW= 이은영(고려대), 이정민(보은상무), 최유리,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고민정(창녕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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