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NC 구단은 27일 "2023년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재계약 대상 선수는 신인 및 FA(프리에이전트) 선수를 제외한 총 62명"이라고 발표했다.

구창모는 지난해 12월 6+1년 최대 132억원에 비(非)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올해 책정된 구창모의 연봉은 6억원으로, 지난해 1억9000만원에서 216%(4억1000만원) 인상됐다. 인상 금액과 인상률에서 모두 팀 내 최고 기록이다.

다년계약을 제외한 선수들 가운데는 투수 김시훈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000만원을 받은 김시훈은 200% 인상된 90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9경기 등판해 11홀드를 올리는 등 좋은 성적을 낸 것이 높은 인상률로 반영됐다.

좌완 불펜 김영규는 지난해 9500만원에서 47%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야수 중에서는 오영수가 지난해 3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6000만원에 계약,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 연복이 6억5000만원이나 깎인 박석민. /사진=더팩트 제공


한편, 2021년 방역지침위반으로 물의를 빚으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은 지난해 16경기에 출전하는 등 활약도 미미해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FA 계약 기간이 끝난 박석민은 지난해 연봉 7억원에서 무려 6억5000만원(93%) 깎인 5000만원에 계약했다. 사실상 '백의종군'으로, 팀에 기여하면서 떨어진 명예 회복에 나선다.

팔꿈치 부상으로 1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심창민은 2억8000만원에서 46% 삭감된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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