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위를 달리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가 FA컵 32강전에서 만났다. 승리한 팀은 2위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2-2023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0으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아케가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 아케(가운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SNS


EPL 1위 아스날(승점 50)과 2위 맨시티(승점 45)가 32강전에서 일찍 만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였다. 특히 맨시티는 거의 베스트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워 강력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그릴리쉬, 마레즈, 더 브라위너, 귄도안, 로드리, 아케, 루이스, 아칸지, 스톤스, 오르테가(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스날은 토르사르, 사카, 은케티아, 비에이라, 파티, 자카, 티어니, 도미야스, 홀딩, 마갈량이스, 터너(GK)로 맞섰다.

전반 두 팀 모두 기회가 생기면 지체없이 슛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초반 맨시티 로드리의 중거리슛, 아스날 도미야스의 슛이 불꽃을 튀었다. 아스날 토르사르의 슛은 오르테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맨시티 더 브라위너의 슛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전반은 0-0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들어 두 팀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균형을 깨고 리드를 잡은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 19분 교체 멤버 알바레스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며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볼을 잡은 그릴리쉬가 수비진을 유도한 후 좋은 위치에 있던 아케에게 패스했고, 아케가 깔끔한 슛으로 아스날 골문을 뚫었다.

리드를 내준 아스날은 아껴뒀던 마르티넬리, 진첸코, 외데고르를 줄줄이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 수비는 견고했고, 오르테가 골키퍼는 연이은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맨시티는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아스날에게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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