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역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022년 최고의 축구 선수 100명'을 선정하면서 메시를 1위에 올려놓았다.

가디언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의 랭킹을 매겨 톱100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하위 순위부터 순차적으로 명단을 발표했는데, 27일 최종적으로 1위~10위를 공개했다.

   
▲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후 MVP 트로피를 들고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FIFA월드컵 공식 SNS


1위는 예상했던 대로 메시였다. 안 그래도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대회 총 7골을 넣은 메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월드컵 우승만 빼고 거의 모든 것을 이뤘던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출전 월드컵에서 일생의 목표를 이뤘다.

메시의 1위로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우열도 확실히 가려졌다. 호날두는 이번 가디언 순위에서 메시와는 비교가 안되는 51위로 밀려났다. 호날두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 끝에 팀을 떠났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부진해 포르투갈 대표팀 주전에서도 밀려났다. 유럽에서는 오라는 팀이 없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랭킹 2위는 메시의 파리생제르맹 동료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프랑스를 결승까지 올려놓았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주역이 된 카림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고, 2022년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4위는 무서운 신예 골잡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시즌 19경기 출전해 25골이나 터뜨리며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였고 6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7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8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9위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10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선정됐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2021년 39위에서 순위가 13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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