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마인츠의 대승을 앞장서 이끌었다. 이재성은 2경기 연속골로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2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에서 벗어난 마인츠는 승점 23(6승 5무 7패)이 돼 11위로 올라섰다. 패한 보훔은 승점 16(5승 1무 12패)으로 16위에 머물러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약 62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터뜨려 팀에 처음부터 승기를 안겼으며, 이후에도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앞선 경기였던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재성은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마인츠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뒤 1분도 안돼 이재성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우측면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올린 크로스가 왼쪽으로 넘어가자 앙토니 카시가 다시 중앙으로 내줬다. 이 볼을 골문 앞에서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공세를 이어간 마인츠가 전반 17분 질반 비트너의 골로 달아났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실수로 기회를 잡은 오니시워가 돌파해 들어간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3-0을 만들었다.

세 골이나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보훔은 선수 교체를 대거 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마인츠에게 또 골을 얻어맞았다. 마인츠는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오니시워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전진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자 마인츠는 후반 17분 이재성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보훔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피에르 쿤테, 27분 에르한 마쇼비치가 연속해서 골을 터뜨려 두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수비를 정비하며 보훔의 거센 반격을 막아낸 마인츠는 후반 42분 오니시워의 쐐기골이 터져 승리를 굳혔다. 오니시워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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