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민철 전 한화 이글스 단장이 해설위원으로 돌아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으로 복귀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30일 "정민철 전 단장이 MBC스포츠플러스의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많은 섭외가 있었지만,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 MBC스포츠플러스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고민 없이 다른 제안을 거절하고 MBC스포츠플러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정민철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한화에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1999년 한화 우승의 주역이었으며, 통산 161승(역대 다승 2위),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4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은퇴 후 코치 생활을 거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MBC스포츠플러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10월 한화의 10대 단장에 선임되며 마이크를 내려놓았던 정민철 해설위원은 지난해 10월 한화 단장직에서 물러난 뒤 다시 MBC스포츠플러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다시 해설로 돌아와 흥분된다. 해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야구 경력이 길지만, 야구를 다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기본부터 다시 돌아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2월 1월부터 방송되는 '엠스플 in 캠프'에 합류,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생생한 스프링캠프 소식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훈련까지 취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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