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 등 면담…한국형 원전 APR1400 성과 공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윤석열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튀르키예에 이어 영국에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영국 의회가 후원하고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가 주관하는 'Nuclear Week in Parliament'에 참석했다.

그는 △그랜트 샵스 영국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 △브라이오니 워싱턴 상원의원 △버지니아 크로스비 하원의원 △존 위팅데일 한국담당 무역 특사 등을 만나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중 크로스비 의원은 신규 원전 부지 중 하나인 월파 지역의 정치인이다. 

   
▲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그랜트 샵스 영국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왼쪽에서 2번째) 등이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정 사장은 사마 빌바오 이 레온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과 톰 그레이트렉스 NIA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관련 기관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정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서 전세계 유일무이하게 'On Time On Budget'이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면서 "영국은 1956년 최초로 상업용 원자로를 운전한 나라로, 우리가 영국에 원전을 수출한다면 '원전종주국으로 수출'이라는 상징성이 매우 큰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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