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MW급·2029년 7월 상업운전 목표…30년간 투자수익 창출·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3일 양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이벅팍툰과주 스와트구 망고라 지역에 건설되는 발전소는 220메가와트(MW)급으로, 총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500억 원) 규모다.

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2029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계·건설·구매(EPC) 계약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앞두고 있다.

   
▲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부사장(왼쪽)과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파키스탄 아스릿-케담 수력발전사업 JD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양사는 발전소 상업운전 이후 30년간 투자수익을 창출하고,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국내 전력산업을 이끌고 있는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양사가 보유한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합쳐 시너지효과를 만들고,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이끌어 전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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