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1·마인츠)이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가운데 팀도 패했다.

마인츠는 4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승점 추가를 하지 못한 마인츠는 승점 23에 머물며 리그 1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베를린은 승점 39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에른 뮌헨(승점 37)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공격 2선에서 카림 오니지보와 함께 최전방의 뤼도비크 아조르크를 지원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좋은 감각을 유지했기에 이날 3경기 연속 골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침묵했고, 후반 26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초반부터 베를린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파울 세귄이 골문 앞으로 내준 낮은 크로스를 케빈 베렌스가 몸을 날려 밀어넣었다.

베를린의 수비가 워낙 강해 마인츠는 제대로 반격을 하지 못했다. 이재성은 슛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볼 잡을 기회가 적었다.

0-1로 계속 끌려가자 마인츠는 후반 26분 이재성 등을 빼고 선수교체를 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3분 마인츠가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인츠는 승점 획득을 하지 못했다. 베를린이 다시 공세를 끌어올려 후반 39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조르당 시바체우가 골문 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고,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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