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의원총회서 탄핵소추안 당론 가결…박홍근 "당연히 해야 될 책무"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에게 10.29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간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자진사퇴와 문책을 촉구해 왔다. 국민 안전 및 재난 대응 관련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것이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나 정부여당 및 이 장관이 민주당의 거듭된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결국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게 됐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3번의 논의 끝에 당론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은 지난 2일과 3일 의원총회 등에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했으나 부결 시 후폭풍을 우려한 목소리 탓에 당론으로 채택이 불발됐다.

이에 주말 간 유무선 연락 및 온라인을 통해 당내 의원들의 개별 의견을 최종 수렴하고 후폭풍에 대한 우려를 불식한 끝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게 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해야 될 책무라는 판단에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정하게 됐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일부 보완해 최종적으로 오늘 오후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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