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서비스 도전하는 법인택시…현대차 'AI' 서비스가 돕는다
전국택시연합회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MaaS' 플랫폼 MOU 체결
'셔클' 앱에 택시 연계 등 서비스 추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한다. 

현대차는 6일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현대차 TaaS본부 송창현 사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복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택시연합회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MaaS' 플랫폼 및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현대자동차 MCS Lab의 김수영 상무, 송창현 TaaS본부 사장,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 이양덕 전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이번 MOU는 현대차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셔클'의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 추진했다. 양 측은 플랫폼 생태계에서 택시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동한 셔클 플랫폼에 택시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셔클은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국내 첫 인공지능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서비스다. 국내 최초로 DRT 서비스에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적용해 버스, 지하철 등과 연계성을 높였다. 현재 세종시, 파주시 등에서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무료 택시호출 서비스, 통합 요금제 등 택시업계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택시업계의 신규 서비스 도입 및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택시연합회는 전국 1654개 법인 택시업체가 셔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수영 현대차 MCS LAB 상무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전통적인 운송 사업자들과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나아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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