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월드컵 500m에서 또 우승, '신 빙속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김민선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 사진=ISU 공식 SNS


김민선은 개인 최고 기록(36초96)에는 못 미쳤지만 빙질 등의 영향 때문이었고,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유일하게 37초대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38초09)가 2위, 키미 고에츠(미국·38초11)가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금메달을 휩쓸었다. 4대륙선수권대회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500m 종목에서는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여자 500m 월드컵 포인트에서도 김민선은 60점을 추가, 총점 300점으로 압도적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김민선은 13일 새벽 열리는 여자 1000m에 출전, 메달 추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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