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서 장학증서 수여…친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기반 발전수익금 활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동서발전이 영남대학교에서 에너지분야 학과 우수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생들은 1학기 수업료 50%를 면제받게 된다.

1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는 영남대와 연구개발한 50킬로와트(kW) 규모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기반의 발전수익금을 활용한 것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경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모듈을 3~5미터(m) 높이에 설치한 방식이다. 

   
▲ 15일 영남대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5번째) 및 에너지분야 학과 장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연구 1단계로 LED조명과 빗물을 활용한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 보리쌀과 대파 생산량이 노지 경작 대비 각각 117%·13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2단계 연구로 간헐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앙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친영농형 태양광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발전사업 중 하나"라며 "'농지 이모작'에서 만들어진 장학금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분야 인재성장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매년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소상공인에게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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