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27일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봤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사업 현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회장이 살핀 전고체 배터리는 미래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약 6500㎡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착공했고,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 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달들어 삼성화재 유성연수원(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21일), 이날 삼성SDI까지 5차례 사업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 회장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마이크로 LED, 전고체 배터리 등 삼성의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