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관점까지 제품·서비스에 반영…고객경험 혁신 지속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가 ‘Z세대’에 집중하고 있다. 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미래 고객층을 투텁게 한다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Z세대의 관점으로 제품·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그램 스타일 랩'에서 모델들이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추천 의상과 2023년형 그램 신제품 LG 그램 스타일의 뉴진스 에디션 제품을 매칭한 패션 스타일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Z세대 대학생 16명이 활동하는 LG크루를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LG크루는 LG전자 임직원과 함께 △일하고 △쉬고 △놀고 △먹는 4가지 라이프 영역에서의 좋은 경험을 찾고, LG전자 제품·서비스를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LG크루 프로그램은 CX센터의 LSR고객연구소가 운영한다. LG전자는 올해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는 CX센터를 신설했다. LSR고객연구소는 고객의 니즈와 데이터에 기반해 사업과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서비스로 연결하는 고객 연구 전문조직이다.

LG전자는 스마트TV 플랫폼 개발에도 Z세대와 힘을 모은다. 최근 LG전자는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TV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3월부터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 컴퓨터과학과 내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라는 강의를 개설한다.

강의에서는 실제 스마트TV에 적용된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OS와 그 기반기술(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및 최신 기술(AI, 빅테이터)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TV 제품의 임베디드 시스템에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맞춤형 TV플랫폼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나선 이유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다. 최근 소비자들은 기존의 단순 시청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 하고 ‘소비’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Z세대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LG그램의 커뮤니티 '재미’는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200일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재미는 당초 LG그램의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LG그램의 소유여부와 별개로 ‘찐팬’임을 자처하는 MZ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온라인 놀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또 LG전자는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그램 스타일 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금성 오락실’, 씽큐 앱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씽큐 방탈출 카페’를 등 미래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체험 행사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