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활용·2027년 연 1만톤 공급 목표…자원순환 활성화 통한 ESG 경영 강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 소재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컨트롤 유니온의 GRS는 20% 이상의 재생원료 함량 요건과 같은 환경·화학적 기준은 물론 노동 및 인권 등 사회적 기준까지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것이 특징으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요구하는 여러 친환경 인증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은 인증으로 평가된다.  

   
▲ 한화솔루션과 연우가 개발한 rPE 소재 기반 화장품 용기/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rPE 원료의 생산·가공·유통 단계에 있는 협력업체까지 묶어 공급단계 전 과정의 GRS 인증을 일괄 취득했으며, 지난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rPE 기반의 산업용 재생 포장백 사용을 늘리고, 국내 소비재 기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적용 품목 다각화를 통해 2027년까지 rPE 공급량을 연간 1만톤(t)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이번 GRS 인증을 통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rPE 기반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며 "ESG 경영 강화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재생원료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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