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인 '시리즈 C' 라운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2200만 달러 규모 직·간접 투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 업체 휴메인이 1억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총 2200만 달러의 직·간접 투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상용화 제품 생산 및 기술 개발을 위한 것으로,이번 라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볼보·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도 합류했다.

   
▲ (왼쪽부터) 김사무엘 SK네트웍스 하이코캐피탈 법인장·최성환 사장·베사니 본조르노 및 임란 초드리 휴메인 공동창업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제공

휴메인은 애플 출신의 배사니 본조르노·임란 초드리가 창업한 기업으로, 차세대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S·오픈AI 등과 협력하는 것도 강점이다.

김사무엘 하이코캐피탈 법인장은 "2021년 무인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기업 스탠더드 코그니션에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AI 컴퓨팅 솔루션을 활용하는 B2C·B2B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실리콘밸리 중심의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이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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