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2-2023' 남자부 6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눌렀다.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74(25승 9패)가 돼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했다. 2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승점 37)은 6위에 머물렀다.

   
▲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공식 SNS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로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구단 역대 6번째 정규리그 1위이기도 하다.

1위 확정까지 승점 2점만 보태면 됐던 대한항공은 첫 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링컨이 6득점으로 앞장서고 곽승석과 정지석이 각 4득점씩 올리며 뒤를 받쳤다.

2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13개)로 다소 고전했다. 그래도 링컨이 고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8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KB손해보험의 반격을 막아내고 2세트도 가져가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부담이 없어졌지만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고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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