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8타나 줄이며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41위였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33계단이나 점프해 공동 8위로 올라섰다. 14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6타 차다.

호주 교포 선수 이민우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12언더파를 기록, 셰플러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해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전날 2라운드가 악천후로 일부 순연돼 이날 잔여 9홀을 치르고, 다시 3라운드에 나서 총 27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럼에도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컷 탈락권에서 벗어나 41위로 올라서더니 3라운드에서 예리한 샷 감각으로 톱10 안에 진입했다.

김시우(28)는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안병훈(32)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1)은 합계 1오버파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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