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측 "방산협력, 양국협력 새 이정표"…우크라 재건도 논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이 14일 교역·투자, 원전, 방산,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라우 장관에게 폴란드에 진출한 300여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두 장관은 작년 열린 정상회담 이후 방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 도출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가기로 했다.

라우 장관은 "방산 협력이 양국 간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양자회의실에서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3.3.15./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원전 건설과 관련해 양국 정부간 양해각서(MOU) 및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 체결 등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사업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가자"고 당부했다.

두 장관은 신공항, 철도, 도시개발 등 인프라 분야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폴란드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소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폴란드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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