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첫날 공동 7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쿠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안병훈은 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라이언 브렘, 애덤 솅크(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 사진=PGA 투어 SNS


안병훈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세번째 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여 가볍게 한 타를 줄였다. 전반은 그대로 1언더파로 마쳤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던 안병훈은 17번홀(파3)에서 행운의 칩인 버디를 잡았다. 티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빠졌는데 약 8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25)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로 까먹어 이븐파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2)은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4개에 트리플보기를 1개 범해 3오버파 97위로 처졌다.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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