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dar® LCP G-330 HH' 출시…배터리 고열에도 안전 강화하는 신규 액정고분자 제품
[미디어펜=조성준 기자]벨기에의 특수 소재 분야 회사인 솔베이(Solvay)가 높은 온도에서 사용이 가능한 신규 폴리머 'Xydar® 액정고분자(LCP) G-330 HH'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출시된 Xydar® 액정고분자(LCP)는 EV 배터리 부품의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고온 및 난연성 제품이다. 

Xydar® LCP G-330 HH는 고온에서 절연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고전압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EV 모델 배터리 모듈 플레이트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업체는 소개했다.

   
▲ 솔베이의 고열 EV 배터리 모듈 절연용 신규 폴리머 모습./사진=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제공


Xydar® LCP G-330 HH는 섭씨 400도 고열에서 30분간 노출해도 절연을 유지할 수 있는 사출 성형용 유리섬유 보강 액정고분자(LCP)다. 

Xydar® LCP는 할로겐이나 브롬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난연성 폴리머로 구분된다. 

또한, 탁월한 유동성을 제공하며 배터리 설계자가 폴리카보네이트 또는 에어로젤 등 기존 배터리 모듈 절연 재료보다 더 얇은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일반적인 규격인 100 x 150 x 0.5mm로 성형된 플레이트로 진행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Xydar® LCP는 다양한 전기 및 전자 그리고 코팅 응용분야에서 유용성을 보인다. 자동차 조명 부품, 센서, 솔레노이드 및 커넥터 외 고성능 e-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기 구동 트랙션 모터의 로터(rotor) 설계에 사용되는 박막 슬롯 라이너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브라이언 발레노(Brian Baleno) 솔베이 머티리얼즈(Solvay Materials) 자동차 마케팅 책임자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세대 전기차의 배터리전압을 400V에서 800V로 옮겨가고 있으며, 유럽, 미국, 중국 등 국가에서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300°C에서 1000°C의 온도를 최대 15분 버틸 수 있는 배터리 부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소재 사용은 열폭주 발생 시 탑승객이 차량에서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는 절연 보호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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