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이중위기 대응 주제로 진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3일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코리아)가 주최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3'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 한국씨티은행은 23일 WWF-코리아(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3'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홍윤희 WWF-코리아 사무총장, 크리스토프 베세(Christophe Besse) 주한 EU대표부 무역 및 경제 대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Maria Castillo Fernandez)주한 EU대표부 대사, 홍정욱 WWF-코리아 이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남정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기후변화로 인한 이중위기 대응: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EU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를 비롯한 국제 규제가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및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주한 EU대사, 관련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석해 글로벌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유 행장은 "씨티는 그룹차원에서 1조달러 지속가능 금융을 지원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서 금융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씨티은행도 기후행동 파트너십 후원 및 그린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며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정욱 WWF-코리아 이사장도 "기후변화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전 인류의 존폐를 위협하는 전무후무한 재앙으로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은 지금이 전시 상황이라는 위기감을 갖고 즉각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정책적 지원과 규제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기업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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