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시내 어디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30일 오전 10시부터 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달리,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쓸 수 있다.

발행 규모는 총 250억원이고, 사용 가능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선물하기'도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서울Pay+(페이플러스)', '신한SOL(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플레이)' 등 5개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고, 1인당 구입 한도는 월 50만원,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2시∼오후 6시로 나눠 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오후 6시 이후 물량이 남아 있다면 주민등록번호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작년까지 이용했던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내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상은 자치구 발행 서울사랑상품권,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고,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후 기존 사용 앱 중 하나를 실행해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잔액이 현재 쓰는 결제 앱으로 옮겨진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이 침체된 골목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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