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유로 2024 예선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C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난적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2연승으로 순항했다.

   
▲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잉글랜드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 우크라이나 골문을 위협하던 잉글랜드가 전반 37분 리드를 잡았고, 선제골의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부카요 사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찬스를 잡자 지체없이 슛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이 골은 A매치 개인 통산 55번째 골이었다. 지난 이탈리아전에서 54호 골로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던 케인은 곧바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잉글랜드는 불과 3분 뒤인 전반 40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사카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볼을 받아 순간적인 동작으로 슈팅까지 연결, 우크라이나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잉글랜드는 후반 들자 다소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케인도 교체하는 등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잉글랜드는 후반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적절히 봉쇄해 실점 없이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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