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유로 2024 예선 2연승을 달렸다. 

포르투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6-0으로 대파했다. 호날두가 2골 활약으로 포르투갈의 대승을 이끌었다.

   
▲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공식 SNS


지난 24일 리히텐슈타인과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던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순항했다. 호날두는 리히텐슈타인전에서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A매치 최다출전(197경기) 신기록을 세우며 2골을 넣은 바 있다. 이날 198번째 출전으로 최다출전 기록을 경신하면서 2골을 추가해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도 122골로 늘렸다.

포르투갈의 화력을 룩셈부르크가 감당하지 못했다. 포르투갈 골 행진의 선봉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8분 누노 멘데스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앙 펠릭스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 골로 포르투갈이 3-0으로 앞선 전반 30분 호날두가 또 골을 넣었다.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후반 18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옥타비우와 하파엘 레앙이 골을 보태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