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추진·ISO 45001 인증 취득 등 영향…직원 윤리 교육 시행 범위 확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네트웍스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는 기존 대비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204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추진 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권 선언 및 인권영향평가 등을 시행하고,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과 종합검진 대상 확대를 비롯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가이드라인과 행동규범을 제안하고,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한 이자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 삼일빌딩/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취득했고, 직원 윤리 교육의 시행 범위를 협력사 근로자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 성과와 연계한 최고경영자(CEO) 보상 제도도 도입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근거를 둔 대체가죽 생산업체 '마이코웍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업체 '스탠더드 코그니션'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 '사반토' 등의 초기 투자에도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업체 '에버온'에 10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고,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를 인수, 'SK일렉링크'도 출범시켰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전기차 100% 전환 및 화석연료 소비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중으로, 워커힐은 중수 설비 구축으로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와 SK렌터카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도 취득했다.

SK매직은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고, 민팃의 경우 여의샛강공원에 숲을 조성하는 등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ESG 가치 추구에 대한 진정성 담긴 활동이 MSCI와 같은 국제 평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선순환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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