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약 복용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출연작 '승부', '종말의 바보' 공개가 잠정 연기됐다. 

27일 넷플릭스 측은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승부',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 27일 넷플릭스 측은 마약 복용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주연작 영화 '승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먼저, '승부'에 대해 넷플릭스는 "제작사 에이스메이커, 기타 관계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말의 바보' 역시 제작진과 논의 끝에 공개를 잠정 연기한다. 구체적 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유아인이 출연한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한편, 유아인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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