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힘겹게나마 아일랜드를 꺾고 유로 2024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프랑스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B조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뱅자멩 파바르가 천금의 결승골을 넣고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무실점 선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5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4-0으로 완파했던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1위를 지켰다.

   
▲ 음바페(가운데) 등 프랑스 선수들이 아일랜드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SNS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랑달 콜로무아니, 아드리앙 라비오, 앙투안 그리즈만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워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에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5분만에 드디어 프랑스가 리드를 잡았는데, 선제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파바르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뺏어낸 파바르가 지체 없이 중거리슛을 때렸는데 그대로 아일랜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오갔으나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잇따르며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메냥은 후반 38분 제임스 매클린의 슛을 선방하더니, 후반 44분 결정적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네이선 콜린스의 강력한 헤더는 거의 골처럼 보였지만 메냥이 감각적으로 슈퍼세이브하며 실점을 막아 프랑스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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