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이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27일) 5만 73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02만 2210명을 기록했다. 개봉 20일 만이다.

이는 2023년 첫 300만 관객 돌파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빠른 수치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6일), 200만(13일)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00만 관객까지 최단 기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 '스즈메의 문단속' 300만 관객 돌파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영화인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 역의 성우 하라 나노카와 함께 찍은 300만 축하 인증샷과 직접 일본에서 촬영한 감사 영상을 보내며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신 한국 분들의 리뷰가 아주 많았다"고 운을 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분들이 영화를 잘 즐겨주신다는 것을 실감하며 날마다 행복을 느끼고 있다. 300만명이 넘었으므로 약속대로 다시 한국에 가기로 했다. 어서 다시 한국에 가서 여러분들을 뵙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과 함께 반가운 내한 소식을 전했다.

300만 관객이 넘으면 한국에 다시 오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이전 내한 시 한국 팬들과 다채로운 행사들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던 만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번엔 또 어떤 특별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절찬 상영 중.


   
▲ 사진=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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