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4월 3일부터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3·5호선은 오전 2회, 오후 2회 등 총 4회씩 늘려 운영하는데, 구간은 각각 성수∼성수, 지축∼수서, 방화∼하남검단산역이다.

9호선은 내년 초 신규 전동차를 8편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 혼잡한 지하철역 안전도우미/사진=서울시 제공


또 일자리 사업과 연계, 275개 지하철역에는 최대 855명의 현장 인력을 새로 배치키로 했다.

올해 말까지 출근 시간 안전도우미 190명, 퇴근과 취약 시간대 안전도우미 630명을 각각 운영하고, 9호선과 우이신설·신림선 경전철 구간에도 환승역 등 혼잡한 역사에서 35명이 근무한다.

역사 내 이동 동선은 분리하고, 환승 유도선과 동선 분리 유도 표지판 및 계단 중앙분리대 등, 안전 시설물을 보강하며, 통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일제 정비한다.

중·장기적으로 혼잡도를 줄일 수 있게 시설 확대와 정보 제공도 강화하고, 역사 리모델링과 시설물 개선을 추진하며 승강장, 계단, 연결 통로 등 주요 밀집 구간 내 공간을 계속해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또타 지하철'이나 '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1∼8호선 혼잡 정보는 코레일 노선으로도 확대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장 환경 개선 등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전동차 증차와 이동 통로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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