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업계, 공동세미나 정례화 및 상생협력방안 연구용역 추진 합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28일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공동개최한 ‘철강-조선업계 상생협약식’의 서면축사를 통해, 우리산업의 근간을 이뤄온 철강-조선업계가 산업여건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산업부


장 차관은 축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친환경 전환 등 산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추울수록 몸을 맞대는 펭귄처럼 업종 간 머리를 맞대고 시너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상생협약과 세미나 등을 통해 공동의 이슈를 발굴하여 함께 대응해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의 이해득실에 흔들릴 수 있음에도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주신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도 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철강-조선 업계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철강산업은 조선산업에 주요원료인 후판을 공급해 왔으며, 조선산업은 철강기업의 주요 수요산업인 만큼, 양 업계는 상호 필수불가결한 관계로서 함께 성장해 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후판 가격은 조선 생산원가의 20% 차지하며, 철강 수요산업 비중 중 조선산업은 약 1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업계는 상생협력 및 동반발전을 위해 △반기별 실무위원회 개최 △정보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정기적 공동세미나 개최 △상생협력 연구용역 등 양 업계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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