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올스타전이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7일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 및 리그 규정, 추진 사업 등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우선 7월 15일(토) 걔최 예정인 2023시즌 KBO 올스타전 개최 장소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확정했다. 사직구장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 사직구장 전경 /사진=롯데 자이언츠


아울러 감독, 코치, 선수의 올스타전 출전 수당이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KBO 수비상이 신설된다.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상 제정을 통해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KBO 수비상(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후보, 수상자 선정 등은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부상자 명단 관리에도 변화가 생긴다. 동일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을 신청할  때기존 신규 신청서 및 진단서 제출 규정을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연장 가능하게 개정했다. 또한 기존 규정은 엔트리 말소일이 부상자 명단 등재 시작일이었으나,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이후 등재할 수 있도록 해당 선수의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로부터 최대 3일까지 엔트리 말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명단에 등재된 경우 마지막 출장 다음날로 명단 등록 시작일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표팀에 대해 위기 의식을 느낀 KBO와 각 구단들은 리그 경기력 및 국가대표 경쟁력 향상 방안도 고민했다. 앞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종합적이고도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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