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타는 트롯맨' 측이 황영웅 밀어주기 논란을 부인했다.

최근 종영한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측은 "특정 인물을 내정하거나 순위를 보장한 사실이 없다"고 28일 밝혔다. 

   
▲ 28일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이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MBN 제공


황영웅이 결승 1차전에서 획득한 대국민 문자투표 금액은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 실시한 대국민 문자 투표 금액은 최종 정산을 마치지 않은 상태"라며 "경연에서 자진 하차한 황영웅의 유효 문자 투표 금액은 절차에 따라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 역시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경연 진행 도중 상해 전과, 학교폭력(학폭), 데이트 폭력 등 과거 행적이 밝혀져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불명예 하차했다. 당시에도 특정 참가자 내정 의혹이 불거져 제작진이 해명한 바 있다.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에도 황영웅 관련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날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된 '불타는 트롯맨'에 대해 제작진 의견청취를 결정했다. 

한 유튜버는 '불타는 트롯맨'의 내정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기사에 적시된 유튜버 역시 일면조차 한 적 없다"며 "해당 유튜버 또한 발언이 논란이 될 여지를 인지한 후 즉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투명하고 정의로운 경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자신한다"며 "앞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의혹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할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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