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파벨만스'가 미공개 스틸 8종을 공개했다.

'파벨만스'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른으로, 감독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소년 새미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을 차례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 도시 뉴저지를 떠나 낯선 도시 애리조나로 이사를 가게 된 새미(마테오 조리안)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로부터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건네받은 이후 일상의 모든 순간을 카메라로 촬영하던 새미는 옷장 안에 해골 모형을 숨겨 동생들이 깜짝 놀랐을 때 표정을 포착하거나 캠핑을 즐기는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등 점차 영화의 매력에 빠져든다. 


   
▲ 사진=영화 '파벨만스' 미공개 스틸


여기에 새미(가브리엘 라벨)가 만든 영화들을 마을 회관에서 상영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아빠의 친구 베니(세스 로건),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새미 가족 앞에 홀연히 나타나 새미에게 예술가의 외로운 삶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보리스 삼촌(주드 허쉬), 가족이 위기를 맞이한 순간을 함께 버틴 동생 레지(줄리아 버터스), 영화에 대한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여자친구 모니카(클로에 이스트)까지. 새미의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졸업 무도회 당일,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고 편집한 '땡땡이의 날' 영상을 직접 영사하는 새미의 반짝이는 눈빛은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위대한 시작을 떠올리게 한다.

'파벨만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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