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호암재단이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이날 호암재단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 개인 5명, 단체 1곳이다. 

   
▲ 호암재단이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사진=호암재단 제공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와 이와는 별도로 45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금년 학술부문에서 에너지, 환경, 질병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연구업적들이 다수 선정되고 특히 한국계 젊은 여성과학자 2명이 선정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예술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29세의 젊은 수상자가 선정된 점과 사회봉사부문에서는 전세계 대상의 긴급구호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공여국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러낸 부분에 크게 주목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으며,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들에게 325억 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또한 호암재단은 오는 8월초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Fun & Learn, 썸머 쿨톡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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