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양재천 등 5개 대표 골목상권에서, 4∼5월 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골목상권 5개는 서초구 양재천길, 마포구 합마르뜨(합정동),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선유로), 구로구 오류버들(오류로)로,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이들 5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 서울 대표상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양재천길에서는 6∼9일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펼쳐지며, 올해로 5회째인 이 축제는 평균 3만명이 방문하는 서울 3대 벚꽃축제 중 하나인데,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 양재천 벚꽃길/사진=서울시 제공


또 합마르뜨 상권에서는 이달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양화진 뱃길 탐방'이 진행되는데, 관광해설사가 양화나루와 잠두봉유적지를 돌며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충단길에서는 29일 오전 7시 30분 '2023 중구민 남산 꽃길 걷기대회'가 열리며, 국립극장에서 출발해 남산 석호정을 되돌아오는 7㎞ 코스다. 

아울러 21일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장충단길 내 남소영광장에서 '장춘단길 즐겨∼봄 축제'가 진행된다.

선유로운 상권은 14∼16일 '걷고 싶은 거리'에서 고양이 관련 수제품을 판매하는 '선유도 야옹이마켓'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영등포 도보관광'도 연말까지 계속된다.

오류버들 인근 오류동역 광장에서는 28∼29일 과거 유명했던 '오류도 주막거리'를 재현한 전통 문화축제가 열려, 옛 오류동거리를 보여주는 사진전부터 전통 막걸리 시음,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상권별 다양한 콘텐츠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행사를 연중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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