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이 2010년 이후 개봉작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달성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11일) 2만 613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440만 1008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1193명을 동원한 '리바운드'가 차지했으며, '에어'가 4829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스즈메의 문단속'은 3월 8일 개봉 이후 4월 11일까지 총 35일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9년 12월에 개봉한 '아바타'(43일) 이후 최장 기록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첫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범죄도시2'(14일)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아바타: 물의 길'(35일)과 어깨를 나란히 한 타이기록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국내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겨울왕국2'가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2023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6일), 200만(13일), 300만(20일), 400만(31일) 관객까지 돌파하며 개봉 6주 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메인 포스터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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