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인 김민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별은 13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를 쳤다.

공동 2위 이주미(28), 노승희(22·이상 5언더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오른 김민별은 정규 투어 데뷔 후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민별은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을 1위로 통과했다. 주니어 무대에서 20차례나 우승한 유망주 출신이다.

   
▲ 1라운드 선두로 나선 신인 김민별.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김민별은 2번홀(파4)과 7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는 2타만 줄였다. 후반 들어 기세가 무서웠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를 낚았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5번~17번홀 3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타수를 많이 줄였다.

이주미와 노승희가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박현경(23)이 4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했고, 최근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을 휩쓸었던 박민지(25)는 3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2022년 신인왕 이예원은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7)은 이븐파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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