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상대 타자가 휘두른 배트에 머리를 강타 당했던 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33)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 구단은 15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세혁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대신 포수 박대온(28)을 1군으로 콜업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박세혁은 전날 SSG전에서 6회말 수비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헛스윙을 한 후 배트로 박세혁의 머리를 가격한 것. 박세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던 박세혁은 검진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뒷통수 왼쪽 부근이 2~3cm가량 찢어져 꿰맸다.

NC 구단 측은 "박세혁은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안정이 필요해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고 전했다. 박세혁은 일주일 뒤 다시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박세혁은 지난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NC와 4년 최대 46억원에 계약하고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다. 역시 FA 이적한 양의지(두산)의 공백을 메우며 NC의 주전 포수로 활약, 12경기에서 타율 0.263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NC는 시즌 초반 주전 안방마님의 부상 이탈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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