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교체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두 방 포함 6타점을 올린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8회초 2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한 차례 타석에서는 아쉬웠다. 팀이 10-3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밀워키 우완 불펜투수 하비 게라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아쉽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초 수비에서 멋진 장면을 만들었다. 밀워키의 선두타자 제시 윈커가 친 안타성 직선 타구를 김하성이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감각적이고 순발력 있는 수비로 상대 안타 하나를 막아 홈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1타수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4(47타수 1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밀워키를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크로넨워스가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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