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너럴 모터스(GM)는 기업 내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노틀담베이커리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GM은 지난 18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연구개발법인 사장, 이선애 노틀담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커리 오픈식을 가졌다.

노틀담베이커리 오픈은 GM 한국사업장의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 확대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성위원회(Diversity Council)와 GM Able(에이블)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개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고 포용성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픈식은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내외빈 축사 및 언베일링 세리머니로 진행됐고, 장애인 바리스타의 코치 하에 GM 임원진들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커피를 만들어 서빙하는 일일 바리스타 체험 프로그램도 가졌다.

   
▲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 브라이언 맥머레이 연구개발법인 사장(가장 오른쪽)과 노틀담베이커리 관계자들이 노틀담베이커리 카페 오픈식을 맞아 언베일링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GM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이번 노틀담베이커리 오픈은 우리의 삶에서 GM의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를 확대하고 형평성을 기반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포용성의 가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노틀담베이커리와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GM의 DE&I 문화 공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다양성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애 노틀담복지관 관장은 "유연하고 긍정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GM과 함께 베이커리를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GM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성의 순간들을 경험하며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틀담베이커리는 2011년 재단법인 노틀담수녀회에서 설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일터다. 경쟁 고용이 어려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하며 자신의 가치와 존중을 추구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노틀담베이커리는 인천지역의 지적장애 및 자폐 장애인이 각자의 장애 정도를 고려해 역할을 분담하며 직무평가, 안전, 위생교육 등 기본 교육과 더불어 레시피, 라떼 아트 교육 등 역량 증진 교육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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