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마치 동화 속 정원 같은 공간이 서울식물원에 문을 연다.

서울식물원은 21일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에 어린이를 위한 열린 놀이공간인 '거인의 정원'을 개장한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 '거인의 의자'/사진=서울식물원 제공


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조성된 이 정원은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같은 이름의 동화 속 정원을 실제 모습으로 구현, 통나무 탐방길과 구르기 잔디 언덕, 거대한 바위 언덕 등으로 꾸몄다. 

'거인이 만든 정원'이라는 설정에 맞춰 의자, 삽, 물조리개 등 오브제들을 거인 크기에 맞춘 거대한 사이즈로 제작,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다양한 식물을 식재, 어린이들이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적극 즐길 수 있도록, 자연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개장을 기념, 오는 23일까지 그림작가와 함께하는 '정원그림교실', 거인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보는 '컬러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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