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NC 구단은 20일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석민을 1군 등록 말소하고 내야수 윤영철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박석민은 전날(19일) LG전 4회초 공격 1사 1, 3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3루수 쪽 병살타를 쳤다. 이 때 박석민은 병살을 막기 위해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이날 박석민은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땅볼과 안타로 모두 2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지만 의욕적인 주루가 부상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햄스트링을 다친 박석민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외국인선수 두 명과 주전포수 박세혁, 내야수 서호철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NC는 박석민까지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근심이 깊어졌다.

박석민에게도 뼈아픈 부상이다. 2년 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를 가졌다가 중징계를 받은 박석민은 지난 시즌 중반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현역 연장의 기로에 섰던 그는 기존 연봉 7억원에서 무려 93%나 깎인 5000만원에 재계약하고 백의종군의 각오로 나섰지만 부상으로 또 공백기를 갖게 됐다.

박석민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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