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지만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연승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28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말과 7회말 타석에서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배지환은 수비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7회초 수비 무사 1, 2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3-유간 땅볼 때 3루수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9회초에는 중견수로 옮겨 멀티 수비 능력을 또 보여주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겼다. 1회말 코너 조의 스리런포와 잭 스윈스키의 솔로포가 백투백으로 터져나오며 한꺼번에 4점을 올린 후 신시내티의 추격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앞선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피츠버그는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13승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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