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GW급 해상풍력 사업…제주 지역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사업 공동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남부발전과 탑솔라가 전남권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1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6기가와트(GW)급 설비용량의 해상풍력 발전으로, 29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연간 360만 톤(t)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20일 남부발전과 탑솔라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제주지역 전력 수급 안정화 및 계통 신뢰도 유지를 위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고, 분산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민수 남부발전 신성장사업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역량과 축적된 경험이 탑솔라의 신재생 사업개발 역량과 맞물려 시너지가 발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소수력 발전 △염해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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