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둘째날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를 쳤다.

1언더파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출발한 김아림은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번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릴리아 부, 메건 캉(이상 미국)이 김아림보다 1타 뒤진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김아림은 국내에서 활동하다 2020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이후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릴리아 부, 메건 캉에 이어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김아림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인 김효주가 4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했던 최운정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17위(2언더파)로 떨어졌다.

첫 날 이븐파에 그쳤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밖에 못 줄여 공동 36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부진했던 전인지는 6타를 줄여 순위를 확 끌어올리며 공동 48위(이븐파)로 컷 통과에는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지연돼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가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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