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승을 거두고 6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마인츠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마인츠는 22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10경기 무패(6승4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6위가 됐다. 패한 뮌헨은 승점 59에 머무르며 도르트문트(승점 60)에 밀려 1위에서 2위로 미끄러졌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11시즌 연속 우승 도전에 경고등이 켜졌다.

   
▲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약 77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동점골에 관여하는 활약으로 역전승에 보탬이 됐다.

뮌헨이 초반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전반 14분에는 마네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마인츠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는데 전반 27분 이재성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바헤이루의 슛이 수비에 막혔다.

뮌헨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칸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마네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을 터뜨렸다. 마네는 팀 동료 사네를 폭행해 1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받은 것을 속죄하는 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마인츠가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재성이 슛했는데 골키퍼에게 막혔다. 튀어 나온 볼을 문전에 있던 아조르크가 머리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균형을 맞추며 기세를 끌어올린 마인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8분 오니시보가 내준 볼을 바헤이루가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뮌헨이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추격골을 노리자, 마인츠는 체력이 떨어진 이재성 등을 빼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뮌헨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마인츠가 골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카리콜이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뮌헨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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