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와 키스 미첼(미국)이 3라운드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2위를 지켰다. 

임성재-미첼 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합작 버디 10개를 잡아 10타를 줄였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미첼은 선두 윈덤 클락-보 호슬러(이상 미국·26언더파) 조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단독 2위로 계속 선두권을 지킨 임성재-미첼은 마지막날 우승에 도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로 펼치는 팀 대회다. 1·3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플레이를 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는 공 하나를 둘이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임성재가 팀의 버디 10개 가운데 7개를 책임졌는데 그 가운데 6개를 전반에 몰아쳤다. 1~3번 홀과 6~8번 홀에서 두 번이나 3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는 13번 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했다.

미첼은 전반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다가 후반 들어 11번(파5), 16번(파4),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이날 김시우-김주형 조는 8언더파, 안병훈-김성현 조는 9언더파를 쳐 나란히 합계 19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노승열-마이클 김(미국) 조는 6타밖에 못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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