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 위탁 운용사에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선정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올해 결성될 예정인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가이아벤처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는 스마트양식산업과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에 민간자본 유입을 촉진해 기술개발 투자와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하는 특수목적 펀드다.

동 펀드에는 정부가 출자하는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금 외에, 수협은행과 경상남도도 양식산업의 스마트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함께 참여한다. 해수부는 각 기관이 가진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통해 투자유망기업 발굴 등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초 ‘2023년 수산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세우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7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투자심의위원회에서 ‘가이아벤처파트너스’를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스마트양식과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에 132억 원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황준성 수산정책과장은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는 양식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수산부산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부패문제 등 현장의 고충을 덜어주고 재활용 산업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산모태펀드가 수산 분야 민간 자본유치의 마중물이 돼 우리 수산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조성했으며,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결성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2481억 원 규모의 17개 수산펀드를 결성해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결성되는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까지 포함하면 수산펀드는 총 2613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된다.
 
이외에도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통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척의 선박이 새롭게 건조됐고 올해도 6호선과 7호선의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